베트남은 '기회의 땅'이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교육,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언어 습득을 넘어,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는 것에 이견을 제기할 이는 없을 것이다.
베트남은 이른바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세계의 생산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을 떠나 베트남으로 생산 공장을 이전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 역시 베트남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베트남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닌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스킬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같은 이유로 베트남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히 현지와의 교류를 원활히 하는 것을 넘어, 취업과 비즈니스에서의 기회를 넓히는데 있어 그야말로 필수적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는 베트남어 능력을 가진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베트남어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커리어를 쌓기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필자가 소개하기도 한 비채나아카데미와 KOVECA가 베트남 국립 달랏대학교와 협력해 어학당 설립과 ISO 국제자격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사례는, 체계적이고 질 높은 학습 환경이 이미 구축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 사례다. 참고로 달랏대학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선정된 달랏 지역에 위치하며, 문화와 교육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 속에서 학습할 수 있는 독특한 장점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또한, 기숙사와 게스트하우스 등 생활 지원 시설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학습과 생활 모두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메리트는 언어에 있다. 베트남어는 6개의 성조를 가진 언어로 발음에서 다소 까다로울 수 있지만, 한국인이 배우기에는 의외로 상당히 유리한 언어 중 하나다. 베트남어는 한자어를 기반으로 한 단어가 많아 어휘 습득이 수월하며, 한국어와 유사한 단어들이 많아 학습 초기부터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다.
특히 현지에서 어학연수를 진행할 경우, 언어의 실질적인 사용 환경에 노출되어 습득 속도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더불어, 여행이나 현지 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히는 것은 독학이나 한국 내 학습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달랏대학교의 사례를 한번 더 들어보자. 국내 교육기관 비채나아카데미는 달랏대학교와 협력하여 구축하게 될 어학당과 ISO 인증 교육 프로그램으로 베트남에서의 어학연수 기회를 한층 더 체계적으로 만들 계획이다. 앞서 언급했듯 달랏대학교는 지역의 문화와 교육 허브로, 학생들에게 글로벌 교육과 문화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달랏은 한국과 직항 노선이 개설되며 매력적인 관광 및 교육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 베트남 정부의 특별 관심을 받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한국과 베트남 간 문화 및 교육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기에 충분히 관심을 가질만한 중심지다.
베트남은 이제 단순히 여행지나 생산기지가 아닌, 미래의 가능성을 품은 나라로 자리 잡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젊은 인구층, 한국과의 긴밀한 교류는 베트남을 학습과 커리어 개발의 최적지로 만들어줄 것이다.
베트남어를 배우는 것은 단순한 외국어 학습이 아닌,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다. 현지에서 직접 배우고, 체험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은 기회의 땅, 베트남에 관심을 가져보아도 좋을 듯 하다.
정리 | 지윤석 jsong_ps13@naver.com
